PS4 PRO 구입(플레이 스테이션 4 프로) 일상


드이어 샀다. PS4 PRO!
사실 레드 데드 리뎀션 2에 맞춰 가을에나 구입하려던 거였는데(그동안 PS3으로 간간히 겜을 해서 뭐 당장 급한건 아니었다.) 뭔 놈의 씨발비용 인자가 발동한건지 갑자기... 아니다. 씨발비용보단 오기로 구입한거다.(그 오기는 아래에 나옴)

 지인들 전부 PS4를 갖고 있었고 나 또한 가을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사 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인쇼로 가격을 알아보니 국내 정식 발매 제품이 90만원 가까이되었다.(되팔렘새끼들의 만행-격하다 표현이. 도대체 누구의 장난인가... siek의 장난인가 아니면 우리나라 총판의 장난인가... 또 PRO가 나왔는데, 굳이 구형 모델 살 필요는 없었다.) 대안은 해외구매나 다음 판매일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데, 해외구매는 관세다 배송료다 수수료다 하면 뭐, 위에 금액이랑 큰 차이도 없고 정식 판매일을 기다리려니 또 개미오줌만큼 물량이 풀릴거 같은 불긴한 예감이 들어 초초하던 차였다. 5월 연휴는 길다...

<생각보다 구성품이 단출해서 놀랐다.>

 그러던 차 정식 9차 발매? 하여간 4월 25일 12시에 풀린다는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들었고 우리나라 공식 총판이라는 *T게임에 매물이 제일 많을 것이라는 소문까지 들으니 이번 기회를 노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대량을 물량이 풀린다는 소문도 덤으로 들었다.) 안전빵을 기대하며 당일 아침부터 해당 총판 쇼핑몰에 로긴하고 있었는데 왠걸 갑자기 서버가 터졌는지 3분 만에 복구된 후 바로 품절창이 떴다. 그 허탈감은... 뭐 구매 버튼이 눌러져야 사든지 말든지 하지..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사람이 약이 올라서 그런가 그때부터 미친 오기가 발동했다.(사실 안 사도 됐었다. 그냥 원래대로 가을에 사도 큰 문제는 없었고, 아니 그냥 ps4를 안 사도 됐었다. 그런데 그 당시 내 이성은 없었다.) 인터넷 쇼핑몰이라는 곳은 다 뒤져보고(없다. 다 품절. 무슨 대량으로 풀려..) 해도 없다. 오프라인 매장은 분명 구매 예약자나 현장에서 대기타고 있는 구매자들 때문에 구입하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오프라인은 알아 보지도 않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국전 한우리에 전화를 해보니 전화기를 또 내려놨다.. 아놔...

 마침 동생회사가 국전으로 이전했던게 기억이 나 거의 포기상태 이러이러한 제품 한우리가서 알아봐달라고 하니 물건이 있다고 한다. 바로 차 몰고 고고씽 그래서 산거다. (동생이 국전에 일하지 않았다면 아마 못샀을 것이다. 사실 내 성격이 오프라인 매장까지 가서 사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한우리도 이날 처음 가본다.) 

<너무 정신없이 사다보니 타이틀을 이렇게 삼. 언차티드성애자도 아니고 1~4까지 사게 된 계기는 PRO사기전까지 PS3로 2를 하고 있던 게 컷다. 뭐 GTA5(중고)는 말할것도 없다 ROCKSTAR최고!!>

 동생에게 들어보니 지난주 후반까지도 매물이 많이 남아 있는거 같다. 최근에도 간간히 사람들이 구매해가는 것을 보았다고 하니 말이다. 그런데 아직도 인터넷 쇼핑몰(다음에서 검색)을 보니 미친건지 정식 발매품 최저가가 74만원이다. 이건 정말 미친게 아닌가... 이러면 안 되는거 아닌가 싶다. 정말. 하여간 너무 정신없이 사서 게임타이틀은 그냥 막 샀다.


풀 메탈 자켓(Full Metal Jacket, 1987) 영화

▶ 감독 :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
▶ 출연 배우 : 매튜 모딘 (Pvt. 조커 역), 아담 볼드윈 (애니멀 마더 역), 빈센트 도노프리오 (Pvt. 로렌스 파일 역), R. 리 이메이 (Gny. Sgt. 하트만 역)
▶ 제작 국가 : 영국, 미국

이 블루레이 타이틀에 대한 설명에서 언제인지는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한때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봤던 기억이 있다고 하였는데, 왜 영화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나 싶었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때는 군대를 다녀오기 전이고 지금은 꽤 오랜시간이 흘렀지만 군대를 다녀온 후라서 그런가 여러가지를 느끼게 해주었다. 물론 영화 후반에서 나오는 것처럼 내가 실제 전투에 참여해 본 것은 아니고, 해병대 출신도 아니니 그런 점에 관한건 제외한다. 단순히 군대라는 구조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정신적인 트라우마나 자기도 모르게 그 조직에 순응해가는 그런 것들을 생각해 볼 수가 있었다. 

<해병대 신병교육대 장면이다. 맨 위에 사진은 너무도 유명한 사진이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을 듯. 어느 부대에 가더라도 한명 씩 꼭 있는 그런 부류의 '레오나르도 로렌스' 참 안타까운 캐릭터인데, 이런 곳에서 그는 절대 적응할 수 없는 인간이다. 결국 문제를 만들기 때문이다. 본인에게도 타인에게도 끔찍한 결과를 낳게 된다.>

스탠리 큐브릭이 전쟁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찍었던 영화 중에 1차 세계 대전을 소재로 한 커크 더글러스가 출연했던 <영광의 길 (Paths Of Glory, 1957)>(이 영화 리뷰를 썼지만 티스토리가 날라가는 바람에 현재는 없다.)과 이 영화인데 당연하게도 두 영화다 전쟁의 참혹함을 그린다. 승리자이든 패배자이든 이념 싸움에 소모품처럼 소모 되버리는 상황을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다. 

<관심사병에게 멘토를 붙여주듯(나 현역 때는 분대장이 하던 일.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 같은 동기이면서 이 영화의 시점인 조커가 그를 봐준다. 그렇지만 큰 변화 없이 계속된 사고를 치고 결국 동료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후 그는 변한다. 큰 일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 점은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역사 지식이 짧은 내가 봤을 때) 2차 세계 대전에 참전 한 후로부터 끊임없이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자국의 이념을 그리고 자국의 산업 부흥을 위해 열심히도 젊은 피를 수혈하고 있다. 그리고 그 두배의 민간인들이 희생되고 있고 말이다. 이런 현실이 너무도 끔찍했다. 바뀔 수는 없는 현실에서 그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비극이 또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한다는 점이다. 

<결국 퇴소식 때 사고가 일어난다. 갖은 구박과 인간적인 모욕을 주었던 교관을 살해 한 후 그도 자살해 버리고 만다. 저 두번째 사진의 표정과 맨 위 두번째 사진을 비교해 보면 그가 정신적으로 어떻게 변했는지 설명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의 잔혹했던 장면. 저 미군(M60 사수)은 그냥 재미로 베트남인들을 학살한다(그렇게 되어버린 과정이 전쟁의 잔혹함이다). 끝으로 이 영화의 또 다른 재미가 있는데 당시 한창 유행했던 노래들이 영화 배경음악으로 사용 되었다는 점이다. 영화 처음 시작할때 나오는 Hello Vietnam과 너무나도 유명한(머나먼 정글 때문에) 롤링 스톤즈의 Paint it Black이 엔딩 크레딧때 나온다.>

또 하나 영화의 상당 부분을 할애하고 있는 장면이 바로 해병대 신병교육대 캠프 장면이다. 한때 평범하고 순박했던 10대들이 그곳에 들어가 획일화 되버리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그리는 것도 이 영화에서 손에 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곳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어버릴 수밖에 없는 잔인한 사회며 구조다. 



멘토멘티 첫번째 모임(써니카레몽 - 유익한 공간) 식(食)

지난 멘토멘티 결연식때 제대로 된 모임을 갖지 못해서 드디어 24일 첫 모임을 갖게 되었다. 장소는 삼성동 ㄹ혜누나 이사가기전 근처에 있는 "유익한 공간"이라는 곳이었다. 사진은 음식 사진만 찍었지만, 외관은 상당히 세련되고 멋졌다. 담장을 허문 개인 주택의 느낌이 강하게 났지만 오래된 느낌이 아닌 상당히 깔끔하고 도시의 공원같은 느낌.

아무튼 저녁겸 모임이었기에 나는 이걸 먹었다. 


써니카레몽. 11,000원 우선 가격에 한번 놀랐고(뭐 삼성동 한복판에 있는 곳이라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그 맛에 한번 놀랐다.
망실망실몽실몽실망실망실 전 별점 1개반을 주겠습니다.(일행 중에 가끔 저녁이나 점심을 먹으로 온 곳이지만 오너가 바뀐 후로 메뉴부터 바뀌고 메뉴도 상당히 단출해졌다 한다.)

실내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예전 자료를 찾아보니 대관도 하고 NGO단체와 관련이 되어 좋은 일도 하는 곳이었다. 여러 행사도 많이하고 말이다. 아무튼... 별점 1개 반


공공의 적 2(Another Public Enemy, 2005) 영화

▶ 감독 : 강우석
▶ 출연 배우 : 설경구 (강철중 역), 정준호 (한상우 역), 강신일 (김신일 역), 박근형 (부총재 역)
▶ 제작 국가 : 한국


전편 88올림픽 특채로 경찰에 입문한 강철중이 이번에는 검사로 변신한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성격은 똑같다. 좀 더 유식하다는 것 빼놓고 말이다. 영화를 보기 전에 사실 크게 아주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 어차피 좋은 속편이 나오기란 쉬운게 아니고, 더욱이 <공공의 적(Public Enemy, 2002)>이 너무나도 재미있었기 때문에 그 이상의 재미를 주기란 사실 힘들지 않나 싶기 때문에 기대를 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독특하게도 이 영화 전편과 같은 서사구조를 같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까지는 아니더라도 재미가 쏠쏠하게 있다. 왜 그런 것일까? 영화를 보면서 곰곰이 생각해보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꼈겠지만 이 영화는 그리고 그 전의 시리즈도 마찬가지로 갖은 것 없고 힘없지만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울분과 분노를 해결하는데 대리만족을 시켜주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는 '검찰'이라는 직종을 다루고 있다. 2005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국민들은 독립적인 검찰을 원하고, 정의와 공공의 질서를 합리적이며 정당한 검찰을 원하고 있다. 

<이 장면만 없었으면 그래도 별점 팍팍 줬을 텐데 아쉽다. 굳이 강철중을 1편의 강철중마냥 그려야 할 이유가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 다짜고짜 열 받는다고 용의자를 패버리는 순간 일을 더 어렵게 만들어 버리는 그 상황 1편에서도 마찬가지로 있었지 않았는가. 교통계로 발령 받게 되는 거처럼. 이 일로 지방으로 좌천되버릴 위기에 처한다. 그러면서 안타깝게 죽은 부하직원의 아내에게 질질 짜는 저 모습. 이 영화에서 옥의 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각종 뉴스를 보더라도 불합리한 경우, 정권에 맞는 기소, 기소시 결정적 증거를 고의적으로 누락시켜 그로 인한 패소 등등. 일반적인 사람이 보면 정말 똑똑한 사람들이 그리고 가장 중립적이어야 하는 사람들이 왜 저러나 싶다. 그런 그 어떤 권력에 독립적이며, 정의롭고 합리적인 검찰을 원하는게 국민의 염원일 것이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이 영화 대검찰청에서 시사회도 하였고, 많은 검찰들이 뜨거운 호흥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과 그때와 크게 다른 것이 있나. 뭐 대부분의 검찰들은 이 영화의 강철중과 같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가 바로 그런 국민의 욕망을 정확하게 꼬집어 대변해 준다(이 영화가 대사가 주옥이다). 그래서 영화가 재미있는 것 같다. 강력계 소속 검찰인 강철중은 말 그대로 개천에서 용난 경우다. 가정 형편은 그리 넉넉하지 않지만(사실 영화상에서는 그런 가정사는 등장하지 않는다.)고등학교 1학년때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그 때부터 사시 준비를 해 결국 검찰의 길을 걷게 된다. 그는 그 어떤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면 가장 이상적인 검찰의 모습을 보여준다. 힘없는 사람을 위하며, 정의롭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모습을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편과 똑같은 서사 구조를 보여줌에도 불고하고 이 영화가 재미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사실 몇가지 아쉬운 점은 없지 않아 있긴 했지만(그런 점만 전편과 다르게 그렸다면 별점 9점을 줬을 텐데) 그래도 이 영화 재미있다. 언제든 또다시 봐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007 스카이폴(SKYFALL, 2012) 영화


▶ 감독 : 샘 멘데스(Sam Mendes)
▶ 출연 배우 : 다니엘 크레이그 (제임스 본드 역), 하비에르 바르뎀 (실바 역), 주디 덴치 (M 역), 랄프 파인즈 (말로리 역)
▶ 제작 국가 : 영국, 미국

전혀 다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첩보원이 나온다는 이유로 난 이 영화 역시 본 레거시(The Bourne Legacy, 2012)와 같은 재미를 선사할 줄 알았다.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본 레거시 정말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하지만 20여 편의 시리즈가 만들어져서 그런가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재미가 있었다. 솔직히 본 레거시는 기대가 컷던 만큼 재미가 없어서 실망을 많이 했기 때문에 아쉬운이 컷는데 이 영화는 기대가 없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누가봐도 느낄만큼 재미가 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영화 초반 약 10여분 간의 액션 시퀀스는 눈을 뗄수 없을 정도로 흡인력과 몰입력을 자랑한다.>

아무튼 블루레이 타이틀 소개에서도 언급했지만 나는 다음 시리즈가 나오기를 기대하거나 매 시리즈 챙겨볼 정도로 애착이 가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이번 SKYFALL을 보고 나서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다. 앞으로 된다면 전 시리즈를 볼 생각이다. 참고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부활한 제임스 본드. 그의 좌우명은 "Resurrection"이라는 것을 보여주듯 말이다. 폭포에서 떨어지고 나서 어떤식으로 살아 남아서 복귀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하지만 그것이 깔끔하고 좋은 듯 하다. 마지막 사진은 마치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개인적으로 상해 장면 중에서 제일 멋지다고 생각하는 장면이다. 암살자(요원의 명단이 담긴 하드 디스크를 탈취해간)와의 격투 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동양인이라고 생각했던 본드 걸(베레니스 말로히(Berenice Marlohe). 하지만 동양인이 아니었다. 마지막은 참 안타깝게 죽는데, 어쨌든 이번 시리즈의 악당인 실바역의 하비에르 바르뎀 (Javier Bardem) 이 장면에서는 그닥 카리스마를 느낄 수가 없었는데, 영화가 진행되면 진행될 수록 사이코 면목을 제대로 보여준다.>

143분이라면 좀 길 수 있는 상영시간인데, 전혀 지루하거나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괜찮은 영화다. 다음 시리즈도 이 SKYFALL 감독이 작업을 하기로 했다고 하든데 어떤 영화가 나올지 내심 기대가 된다. 이번 시리즈 말미에 제임스 본드가 이제 내근직이 되어버릴 상황이 되지만, 글쎄 설마 내근직 제임스 본드로 이야기를 이어 나가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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