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메탈 자켓(Full Metal Jacket, 1987) 영화



▶ 감독 :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
▶ 출연 배우 : 매튜 모딘 (Pvt. 조커 역), 아담 볼드윈 (애니멀 마더 역), 빈센트 도노프리오 (Pvt. 로렌스 파일 역), R. 리 이메이 (Gny. Sgt. 하트만 역)
▶ 제작 국가 : 영국, 미국

이 블루레이 타이틀에 대한 설명에서 언제인지는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한때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봤던 기억이 있다고 하였는데, 왜 영화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나 싶었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때는 군대를 다녀오기 전이고 지금은 꽤 오랜시간이 흘렀지만 군대를 다녀온 후라서 그런가 여러가지를 느끼게 해주었다. 물론 영화 후반에서 나오는 것처럼 내가 실제 전투에 참여해 본 것은 아니고, 해병대 출신도 아니니 그런 점에 관한건 제외한다. 단순히 군대라는 구조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정신적인 트라우마나 자기도 모르게 그 조직에 순응해가는 그런 것들을 생각해 볼 수가 있었다. 

<해병대 신병교육대 장면이다. 맨 위에 사진은 너무도 유명한 사진이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을 듯. 어느 부대에 가더라도 한명 씩 꼭 있는 그런 부류의 '레오나르도 로렌스' 참 안타까운 캐릭터인데, 이런 곳에서 그는 절대 적응할 수 없는 인간이다. 결국 문제를 만들기 때문이다. 본인에게도 타인에게도 끔찍한 결과를 낳게 된다.>

스탠리 큐브릭이 전쟁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찍었던 영화 중에 1차 세계 대전을 소재로 한 커크 더글러스가 출연했던 <영광의 길 (Paths Of Glory, 1957)>(이 영화 리뷰를 썼지만 티스토리가 날라가는 바람에 현재는 없다.)과 이 영화인데 당연하게도 두 영화다 전쟁의 참혹함을 그린다. 승리자이든 패배자이든 이념 싸움에 소모품처럼 소모 되버리는 상황을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다. 

<관심사병에게 멘토를 붙여주듯(나 현역 때는 분대장이 하던 일.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 같은 동기이면서 이 영화의 시점인 조커가 그를 봐준다. 그렇지만 큰 변화 없이 계속된 사고를 치고 결국 동료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후 그는 변한다. 큰 일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 점은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역사 지식이 짧은 내가 봤을 때) 2차 세계 대전에 참전 한 후로부터 끊임없이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자국의 이념을 그리고 자국의 산업 부흥을 위해 열심히도 젊은 피를 수혈하고 있다. 그리고 그 두배의 민간인들이 희생되고 있고 말이다. 이런 현실이 너무도 끔찍했다. 바뀔 수는 없는 현실에서 그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비극이 또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한다는 점이다. 

<결국 퇴소식 때 사고가 일어난다. 갖은 구박과 인간적인 모욕을 주었던 교관을 살해 한 후 그도 자살해 버리고 만다. 저 두번째 사진의 표정과 맨 위 두번째 사진을 비교해 보면 그가 정신적으로 어떻게 변했는지 설명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의 잔혹했던 장면. 저 미군(M60 사수)은 그냥 재미로 베트남인들을 학살한다(그렇게 되어버린 과정이 전쟁의 잔혹함이다). 끝으로 이 영화의 또 다른 재미가 있는데 당시 한창 유행했던 노래들이 영화 배경음악으로 사용 되었다는 점이다. 영화 처음 시작할때 나오는 Hello Vietnam과 너무나도 유명한(머나먼 정글 때문에) 롤링 스톤즈의 Paint it Black이 엔딩 크레딧때 나온다.>

또 하나 영화의 상당 부분을 할애하고 있는 장면이 바로 해병대 신병교육대 캠프 장면이다. 한때 평범하고 순박했던 10대들이 그곳에 들어가 획일화 되버리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그리는 것도 이 영화에서 손에 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곳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어버릴 수밖에 없는 잔인한 사회며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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